[에너지환경신문 이건오 기자]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BIP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사양의 제품들이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민간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건축 현장에서도 BIPV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BIPV협의회를 발족을 주도하는 등 BIPV 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세종인터내셔널(BIPV코리아) 김철호 대표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0월 13일부터 사흘 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1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 탄소중립 엑스포’ 현장서 만난 김 대표는 “BIPV는 태양광 모듈을 건축외장재로 건물의 외피에 적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등 경제성을 포함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이라며, “부지 부족, 계통 연결, 건물 탄소 배출 등 다양한 에너지 환경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BIPV에 대한 시장의 관심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실적과 연계가 이뤄지고 있다고 언급한 김 대표는 “최근 서울시 숭례문을 비롯한 8개 중앙 버스정류장 BIPV 스마트 쉘터 프로젝트에 지붕일체형 태양광을 공급했다”며, “경기도 성남을 비롯한 지방까지 대대적인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 BIPV 스마트 쉘터는 한옥의 미를 살려 디자인돼 미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고, 편의성·안전성·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해 차세대 버스정류장으로 주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염창동 소재 청년주택에 51kW급 BIPV, 경기도 양평 소재 한옥 BIPV 등 다양한 사업 실적과 BIPV 유관기관과의 R&D 사업도 다수 진행 중에 있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MOU를 맺은 한국항공조명과의 협업 관계에 대해서 김 대표는 “한국항공조명과는 BIPV 기술 및 제품생산 능력 상호 공유, 건축외장재로써 구조와 성능이 차별화된 BIPV 판넬 사업화, 해외 시장으로의 시장 확대 및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 BIPV 기술 정보와 경험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인터내셔널은 이번 2021 에너지대전에서 경량성 지붕 위에 최적화된 CIGS 박막모듈과 징크강판일체형으로 구성된 태양광 패널인 ‘CIGS 징크패널’을 비롯해 벽체일체형 태양광 커튼월 ‘SolWall’, BIPV는 강판일체형 태양광 패널 ‘Pos Solar’ 등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특히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개발 공급 예정인 ‘싱글드태양전지(Shilgled Cell)’는 각기 다른 구조와 형태의 건축외장재로 다양성이 요구되는 BIPV 시장에 획기적인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하며, “BIPV 시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기술 개발과 견고한 솔루션 적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인터내셔널은 지붕일체형 태양광 전통기와 CIGS 모듈 ‘HanTile’, 벽체일체형 태양광 커튼월 CIGS 모듈 ‘HanWall’, , 스터드 클립형 태양광 패널 ‘Smart Panel’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